움직이는 짤방의 준말. 주로 GIF 파일로 제작된다. 움짤의 파일 형식으로는 GIF 외에도 APNG(Animate PNG) 규격으로도 만들 수 있으나,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Microsoft Edge에서는 안 보인다. 파이어폭스, 크롬, 사파리, 오페라 등 다른 브라우저에서는 지원한다. PNG 공식 표준이 아니기 때문에 MS 브라우저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움짤 생성 전용 꿀캠의 개발로 화면 녹화하고 저장하면 바로 움짤을 만들 수 있게 되었. 다만 꿀캠은 유료 프로그램이고 무료 버전은 10초의 제한시간과 워터마크가 있으므로, 부담이 된다면 Gifcam이라는 프리웨어를 써도 좋다. Gifcam의 기본적인 움짤 제작 방법은 꿀캠과 같지만 시간제한 없이 무료 사용 가능하다.

당연하지만 보통 정지화면인 짤방보다 용량을 많이 차지해 인터넷 속도가 느린 곳에서는 로딩에 지치는 경우가 많다. 컴퓨터의 성능 발달로 옛날과 달리 요즘은저성능 컴퓨터라도 움짤이 끊길 정도로 느리진 않다. 하지만 컴퓨터가 풀로드 상태이거나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이 구형 모델이라면 움짤이 심하게 끊길 수 있으며 만약 와이파이 없이 데이터로 볼 경우 데이터 폭탄+로딩지옥에 빠진다. 이로 인해 움짤이 많이 들어간 글은 제목에 데이터주의 또는 용량주의라는 별도의 경고를 붙이기도 한다. 움짤이 많은 페이지를 모바일 데이터로 들어갈 때는 크롬의 데이터 절약 모드를 쓰거나 스윙 브라우저의 이미지 제거 모드를 쓰면 좋다.

사진이나 움짤과 같은 이미지 업로드가 용이한 블로그 서비스 텀블러는 영화나 드라마나 뮤직비디오가 떴다 하면 즉시 무수한 움짤이 쏟아져나오는 등 움짤이 만들어지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

플래시 짤방이란 뜻으로 SWF 파일로 제작되는 플짤도 있었다. 2000년대 중반 웹사이트 표현환경이 빨리 변한 한국에선 256의 제한된 색상으로 칙칙하게 표현되는 움짤보다 더 많은 색을 담을 수 있는 플짤이 대세였지만, 그 동안 해외 사이트에서는 인터넷 속도 문제 등으로 인해 플짤과 움짤이 비슷한 수준으로 쓰였다. 하지만 플래시가 각종 보안 문제로 인해 사양세에 접어들고, 움짤의 색상표현 방식이 무조건 표준 256색을 쓰던 방식에서 움짤에 맞는 커스텀 256색을 쓰는 방식으로 변하게 되면서 움짤의 품질 향상이 이루어지자 플짤은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예전에는 움짤 GIF 파일들을 ‘동영상 꼬랑지’(줄여서 ‘동꼬’)라고 불렀고 움짤을 만드는 것을 움짤을 찐다라는 표현을 쓰곤 했다. 하지만 점점 이런 표현은 사라지고 ‘움짤’, '움짤을 만들다'란 표현을 주로 쓰게 되었다.